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아이와 방문 후기, 슈빌 동물원 케이블카까지

맛있는 로컬 식당을 찾아 구석구석 발품 팔며 여행하는 Eunice입니다.

아이와 사천 여행을 하면서 이번에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다녀왔어요. 아이가 물고기나 동물을 좋아하다 보니 아쿠아리움은 실패할 확률이 낮은 여행지인데, 여기는 일반적인 아쿠아리움과 조금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역시 슈빌이었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독특한 생김새의 새를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했고, 아쿠아리움 관람이 끝난 뒤에는 동물원까지 이어서 볼 수 있어 아이와 하루 일정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여기에 사천바다케이블카까지 함께 이용하면 이동 자체가 하나의 체험이 됩니다. 반대로 아이와 직접 가보니 주차장에서 이동하는 과정처럼 불편했던 부분도 확실히 있었어요.

아쿠아리움 하나만 생각하고 가기보다는 슈빌, 하마, 동물원, 케이블카까지 어떻게 묶을 것인지 미리 계획하고 방문하면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1. 아이와 함께 다녀온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18에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현재 기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입장마감은 오후 5시입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어요. 아쿠아리움만 둘러보는 평균 관람시간도 약 1시간 30분 정도라 동물원이나 케이블카까지 함께 이용한다면 반나절 이상 넉넉하게 잡는 편이 좋습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기본정보

  • 주소 :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18
  • 운영시간 : 09:30~18:00
  • 입장마감 : 17:00
  • 휴무 : 연중무휴
  • 전화 : 055-835-5571
  • 주차 : 무료
  • 평균 관람시간 : 약 1시간 30분

저희는 아이와 함께 움직이다 보니 관람시간을 딱 맞춰 잡지는 않았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곳에서는 조금 더 오래 보고, 관심이 없는 곳은 빠르게 지나가는 식으로 둘러봤습니다.

아이와 아쿠아리움을 가보면 부모가 예상했던 인기 동물과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이 꼭 일치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을 너무 촘촘하게 잡기보다 조금 여유롭게 움직이는 게 좋았습니다.


2. 실제로 보니 더 신기했던 슈빌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가면서 가장 기대했던 동물은 슈빌이었어요.

슈빌은 사진으로 봐도 생김새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커다란 부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가만히 서 있는 모습도 다른 새들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직접 눈앞에서 보니 확실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쿠아리움이라고 하면 상어나 물고기, 수달 정도를 먼저 생각했는데 이런 동물까지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어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공식 프로그램에서도 현재 슈빌을 국내 단 하나의 개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와 동물원을 갈 때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도 좋지만, 평소 쉽게 만나기 어려운 동물 하나가 있으면 그곳을 다시 기억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라마루에서는 그게 슈빌이었습니다.

슈빌을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오전 10시 30분 슈빌 생태설명회 시간을 맞춰보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 2층 슈빌관에서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요.

그냥 지나가면서 한 번 보는 것과 특징을 들으면서 관찰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니까요.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저도 프로그램 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동선을 잡을 것 같아요.


3.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점

아이와 가보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아쿠아리움 하나만 보고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아라마루에는 별도의 동물원이 있어서 아쿠아리움을 둘러본 뒤 다른 동물들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물속 생물을 한참 구경하다가 밖으로 나와 동물원을 둘러보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도 좋았어요.

단, 여기서 알아둘 점이 하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구매했다고 동물원까지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원은 별도 이용요금이 있고 매표소도 따로 운영됩니다.

그래서 저희처럼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을 모두 볼 생각이라면 티켓을 구매할 때부터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특히 한 번 방문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와 여러 번 방문할 계획이라면 정기권도 한번 계산해볼 만합니다.

저는 아이가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을 좋아해서 정기권을 구매할 때 동물원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구매했습니다.

한 번 갈 때는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느라 바쁘지만, 정기권이 있으면 다음에는 아이가 좋아했던 곳만 여유롭게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4. 하마 하식이는 시간을 맞추기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서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동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하마 하식이예요.

하마는 덩치가 커서 그냥 서 있는 모습만 봐도 아이들이 신기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만히 있는 하마보다 움직이는 모습을 볼 때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방문하기 전에 하마 체험이나 생태설명회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현재 공식 프로그램 일정에는 하마 생태설명회가 오후 1시 40분에 진행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2층과 3층 하마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시간을 모르고 방문하면 하마가 가만히 쉬고 있는 모습만 보고 지나칠 수도 있는데, 시간을 맞추면 움직이는 모습을 조금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아이가 너무 좋아 했습니다.


5. 케이블카와 함께 움직이면 동선이 편해져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또 다른 장점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일정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아쿠아리움에 가는 것과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 각각 하나의 체험이 되기 때문에 하루에 두 가지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동선을 잘 짜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만 보고 다시 차로 이동해서 다른 관광지를 찾아가는 것보다 처음부터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을 한 코스로 잡는 방식이 훨씬 편했습니다.

실제로 아쿠아리움과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묶은 통합 할인권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물원이나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을 함께 묶는 상품도 있기 때문에 무엇을 이용할 것인지 먼저 정하고 티켓을 비교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라면 아이와 처음 방문한다면 케이블카 → 아쿠아리움 → 동물원을 하나의 코스로 생각하고 일정을 짤 것 같아요.

다만 아이가 어리다면 욕심을 너무 많이 내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아쿠아리움도 생각보다 오래 걷고 동물원까지 둘러보면 아이 체력이 금방 떨어집니다.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동물원을 전부 이용한다면 중간에 쉬는 시간까지 생각해서 일정을 잡는 게 좋았어요.


6. 아이와 방문해서 느낀 장점과 아쉬운 점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아이와 방문했을 때 장점이 분명한 곳이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 슈빌처럼 흔히 보기 어려운 동물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아쿠아리움에 동물원까지 있어서 한 장소에서 볼거리가 다양하고, 케이블카와 일정을 연결할 수 있다는 것도 가족여행에서는 꽤 큰 장점이었습니다.

반면 아이와 직접 움직여보니 불편했던 부분도 있었어요.

좋았던 점

  •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슈빌을 직접 볼 수 있었음
  •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을 함께 즐길 수 있음
  • 하마 하식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음
  • 슈빌과 하마 등 생태설명회 프로그램이 있음
  •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여행 코스를 연결하기 좋음
  • 정기권을 잘 활용하면 여러 번 방문할 때 부담을 줄일 수 있음
  • 물고기만 보는 아쿠아리움보다 아이가 볼 수 있는 동물 종류가 다양했음


아쉬웠던 점

첫 번째는 주차장과 아쿠아리움 사이의 거리였습니다.

주차하고 바로 아쿠아리움 입구로 들어가는 구조를 생각했다면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특히 한여름 무더위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꽤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공식 안내를 보면 초양휴게소 주차장은 일반차량 기준 62대 규모이고, 이곳의 공간이 협소할 수 있어 케이블카 제1·2주차장 이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대방정류장에서는 아쿠아리움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합니다.


두 번째는 방문객에 비해 가까운 주차공간이 넉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날에는 주차부터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아이와 방문하면 주차 때문에 시간을 오래 쓰는 것도 피곤하기 때문에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조금 일찍 움직이는 편이 낫겠습니다.

특히 유모차나 아이 짐이 많다면 날씨까지 꼭 확인하세요.

아쿠아리움 내부 관람만 생각하고 준비했다가 주차장에서 이동하는 동안 비를 맞거나 한여름 햇볕을 그대로 받으면 시작부터 아이가 지칠 수 있습니다.

저라면 여름에 다시 방문할 경우 양산이나 휴대용 선풍기 정도는 챙길 것 같고, 비 예보가 있다면 우산만 들고 가기보다 아이 우비까지 준비할 것 같아요.


7. 다시 간다면 이렇게 이용할 것 같아요

한 번 다녀오고 나니 다음에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조금 감이 잡혔어요.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생태설명회 시간입니다.

슈빌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오전 10시 30분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하마 하식이의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오후 1시 40분 하마 생태설명회를 기준으로 일정을 짜겠습니다. 현재 공식 프로그램에는 수달, 바다사자, 물범 등 다른 동물들의 프로그램도 시간대별로 마련되어 있어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두 번째는 케이블카입니다.

어차피 사천까지 아이와 여행을 왔다면 아쿠아리움만 따로 보고 이동하기보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같은 날 묶어서 움직이는 편이 시간과 동선을 아끼기 좋았습니다.**

통합권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아쿠아리움, 케이블카, 동물원 등을 각각 결제하는 것과 통합상품을 이용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 실제로 이용할 시설을 먼저 정한 다음 계산해보는 게 좋습니다. 공식적으로도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등을 묶은 BIG 상품이 운영돼 왔지만 상품 구성과 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정기권입니다.

아이와 한 번만 방문할 계획이라면 굳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사천과 가까운 곳에 살거나 1년에 여러 번 올 수 있다면 정기권 가격을 일반 입장료와 비교해볼 만합니다.

저희처럼 아이가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을 모두 좋아한다면 정기권을 알아볼 때 동물원까지 포함해서 이용하는 방법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기권은 동반자 할인 혜택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가족이나 지인과 다시 방문할 때 체감되는 부담도 달라집니다. 다만 정기권 가격과 동반 할인율, 동물원 포함 여부 같은 혜택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구매하는 날 매표소에서 현재 조건을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맺음말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처음에는 물고기를 보러 가는 일반적인 아쿠아리움 정도로 생각했는데, 직접 아이와 다녀와보니 즐길 수 있는 범위가 생각보다 넓었어요.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역시 슈빌이었습니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동물을 실제로 보는 재미가 있었고, 아쿠아리움 관람이 끝난 뒤 동물원까지 이어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아이와 여행하는 입장에서는 좋았어요. 여기에 사천바다케이블카까지 연결하면 이동하는 과정 자체도 여행 코스가 됩니다.

하마 하식이도 그냥 지나가듯 보기보다는 생태설명회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걸 권하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가만히 쉬고 있는 모습보다 움직이고 먹고 수영하는 모습을 볼 때 훨씬 재미있게 관찰할 수 있으니까요.

반대로 주차는 분명 아쉬웠습니다.

가까운 주차공간이 방문객 수에 비해 넉넉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주차장에서 아쿠아리움까지 이동해야 하는 구간은 한여름이나 비 오는 날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꽤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다음에 간다면 날씨부터 확인하고 주차와 케이블카 동선을 미리 정한 뒤 움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번 방문하고 끝낼 곳인지, 아이와 여러 번 방문할 곳인지도 생각해보세요.

여러 번 방문할 수 있다면 정기권과 동반 할인 혜택을 비교해보고, 아이가 동물도 좋아한다면 동물원 이용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결국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아쿠아리움 하나만 보고 돌아오기보다 슈빌과 하마, 동물원, 사천바다케이블카까지 하나의 가족여행 코스로 묶었을 때 더 재미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아이와 사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저처럼 이것저것 무리하게 많이 넣기보다 생태설명회 시간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보세요. 훨씬 덜 지치면서도 기억에 남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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